점점 논란의 중심이 되어가는 도어스테핑. 도대체 도어스테핑이란 무엇이고 이렇게 이슈가 되어가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목차
도어스테핑이란?
도어스테핑 뜻
도어스테핑이란 'door-stepping'의 약자로 본래의 사전적 의미는 공개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약식 기자 회견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다른 뉘앙스의 뜻으로 기관을 오가는 사이 대중들 앞에서 질의응답 인터뷰하는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현재 대통령과 정부가 나아가는 방향을 어렴풋이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기에 정치적인 면에서는 어느 정도 중요한 행사이다.
도어스테핑 중단 이유
지금 도어스테핑이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7월 1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재확산으로 인해 도어스테핑 잠정적 중단 발표 때문이다. 7월 내로 코로나19의 일일 확진자 수의 전망이 10만 명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사실상 도어스테핑 재개하는 시점도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변인실의 공식 입장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함께 앞으로 대통령의 공개 행사 중 진행되는 취재들도 가능한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대변인의 브리핑도 서면 브리핑을 중심으로 진행하여 가능한 코로나 확산을 막는 쪽으로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들어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기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이라 가능한 접촉을 줄이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통령실에 출입하는 기자들 중, 확진자가 9명이 나왔으며 이들의 가족까지 포함하면 며칠 사이에 두 자릿수가 넘어갔다고 전했다.
기자들 뿐만이 아니라 대통령실의 핵심 참모들 가운데서도 당사자나 가족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을 받으며 내부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핵심 참모 가운데 일부도 본인이나 가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대통령실 내부 방역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유들로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경호처에서 도어스테핑 중단을 강력 요청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윤석열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대변인실은 앞으로의 언론 취재와 관련해 대통령실 직원이 각종 행사의 영상과 사진 등을 신속히 제공하겠다며 궁금한 사항들도 수시로 답변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용산 대통령실은 밀접한 사무공간들과 집무실과 기자실이 분리돼 있지 않은 구조적인 사유들로 인해 감염병에 취약한 점을 가지고 있다.
기자단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앞서 이날부터 도어스테핑을 풀 취재 형식으로 운영하겠다는 대변인실의 계획을 듣고 대표 기자 3명을 보내 윤 대통령에게 질문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재확산을 고려하여 잠정 중단 불가피하다는 판단으로 돌연 대변인실로부터 통보를 받으면서 사건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현재 대변인실의 도어스테핑 중단 이유에 대해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논란이 부풀려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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